레버쿠젠 지휘봉 잡은 텐 하흐, 플라멩구 U-20에 1-5 대패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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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투어서 유소년 팀에게 참패, 현지 팬들 충격
프리시즌 평가전 결과, 단순한 실험이라 보기 어려운 스코어
바이엘 레버쿠젠의 새 감독 에릭 텐 하흐가 프리시즌부터 위기 신호를 맞았다. 레버쿠젠은 7월 19일 브라질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플라멩구 U-20팀에 1-5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한 뒤에야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는 1-5 참패였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플라멩구 U-20팀에게 당한 패배는 단순한 연습 경기 이상의 충격을 안겼다.
전력 누수도 있었지만, 전술·조직력 모두 실망
비르츠·타 이탈로 인한 공백, 핑계가 되기 어려운 완패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팀이다. 물론 플로리안 비르츠, 조나탄 타 등 핵심 자원의 이탈로 전력 공백은 존재하지만, 상대가 성인팀이 아닌 U-20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
기본적인 전술 짜임새, 압박 대응, 수비 라인의 조직력 모두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텐 하흐 감독 체제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텐 하흐, 알론소의 후임 부담감 속 불안한 출발
맨유 실패 후 재기 도전, 그러나 시작은 불안
텐 하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3-24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끌며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고, 팀의 전성기를 연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레버쿠젠에서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새 팀에서의 첫 프리시즌 평가전부터 유소년 팀에게 참패하며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알론소가 쌓은 시스템, 텐 하흐가 이어갈 수 있을까
단순한 결과 아닌 철학적 연결 고리의 시험대
레버쿠젠은 지난 2년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고도로 조직화된 전술, 탄탄한 미드필더 라인, 빠른 전환 플레이를 중심으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팀으로 성장했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이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접목하는 균형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번 대패는 체계의 연속성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텐 하흐 감독이 다음 프리시즌 경기에서 어떤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레버쿠젠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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