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경력도 없던 톨허스트, LG가 발굴한 초대박 카드의 숨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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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분석 특집]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 트윈스의 중심에는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가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고 KBO 구단들의 일반적인 영입 리스트에도 없던 투수였지만, 지금은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전력이 됐다.
LG의 선두 질주와 톨허스트의 존재감
LG는 후반기 폭발적인 상승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8월 27일 기준 한화와의 격차를 4.5경기까지 벌렸고, 마지막 맞대결이 남아 있지만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LG의 우위가 뚜렷하다. 그 중심에서 3경기 연속 승리, 평균자책점 0.5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톨허스트의 활약이 빛난다.
데뷔와 성과
톨허스트는 데뷔전부터 KBO 타자들을 압도했다.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고, 그마저도 위즈덤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간결한 투구폼과 묵직한 구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은 팬들과 팀 모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LG의 선택 배경
LG는 원래 이름값 있는 투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계약 직전 메이저리그 콜업으로 무산됐다. 다시 원점에서 대체 선수를 물색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리스트에 없던 톨허스트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주류 리스트에서 발굴된 보석
대부분 KBO 구단은 제한된 외국인 선수 풀에서 후보를 추린다.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나이가 어렸기에 당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다. 그러나 현지에서 직접 던지는 모습을 확인한 순간 평가가 달라졌다.
발품을 판 스카우트팀
LG 국제 스카우트팀은 단순히 한두 경기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다. 톨허스트의 경기를 추가로 세 차례 이상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안정적인 투구와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차명석 단장은 대체 선수 영입에서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을 우선시하자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협상
변수는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이적 반대나 과도한 이적료 요구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운 좋게도 토론토는 10만 달러라는 합리적인 금액에 톨허스트를 보내주며 협상이 원만하게 성사됐다.
LG 프런트의 전략적 시도
이번 영입은 한정된 후보군에 머무르지 않고 발로 뛰어 선수 발굴에 나선 결과였다. 이는 기존 외국인 선수 영입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이기도 하다. 리그 경험과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한 선택이 적중했다.
톨허스트의 코리안 드림
톨허스트 본인에게도 이번 기회는 특별하다. KBO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내년 재계약은 물론 에이스급 입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LG 역시 톨허스트가 2선발 역할만 충실히 해줘도 전력 상승폭은 엄청나다.
포스트시즌 변수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걱정했지만, 정규시즌 막판과 가을야구 무대에서 톨허스트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LG의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팀의 선발진 구도가 완성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전망과 의미
LG의 톨허스트 영입은 단순한 외국인 선수 보강이 아니라,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사례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부가 아니며, 현장에서의 발품과 과감한 결단이 리그 우승을 좌우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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