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쿠에바스와 작별 새 외인 듀오로 5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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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닌 전력 46억 장수 외인과 결별한 KT의 냉정한 선택
KT 위즈가 오랜 시간 팀을 함께했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전격 방출했다. 두 선수에게 투자한 금액만 총 330만 달러(약 46억 원). 성적 부진에도 정에 기대지 않고, 새 외인 듀오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왕년 MVP 로하스와도 이별
로하스는 2018년 KT 합류 이후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으로 리그 MVP에 오른 스타였다. 일본을 거쳐 2024년 재합류 후에도 첫 해엔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95경기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외인 최다 홈런 기록(175개)도 달성했지만 팀 내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KT 우승의 상징, 쿠에바스도 떠나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6시즌 동안 KT와 함께하며 2021년 통합우승의 주역이자 동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투수다. 특히 2021년 1위 결정전 7이닝 무실점 역투는 전설로 남아 있다.
2023년엔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무패 승률왕까지 차지했지만, 2025년 성적은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결국 KT는 7월 초 그를 대신해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통산 149경기 55승 45패, 평균자책점 3.93의 기록을 남기고 한국 무대를 떠났다.
새 외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 공·수·주 기대
KT는 로하스를 대신해 앤드류 스티븐슨과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2라운드 지명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좌타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73경기에서 타율 0.243, 8홈런, 50타점, OPS 0.668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빅리그 출장은 2023년 미네소타 소속이었다.
2024년엔 일본 니혼햄에서 뛰었으나 24경기 타율 0.161로 고전했다. 하지만 2025년 트리플A(더럼 불스)에서는 58경기 타율 0.294, 5홈런, OPS 0.833으로 반등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나도현 단장 중장거리형 전 포지션 소화 가능
KT 나도현 단장은 스티븐슨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강한 타구 생산이 가능하다. 수비에서도 외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공·수·주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야수진의 리더 역할을 해준 로하스에게 감사하다며 긴 인연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KT의 냉정한 결단, 5강 싸움에 불씨
KT는 장기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대형 결단을 내렸다. 330만 달러의 투자 실패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반 과감한 결단과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새 외인 듀오 머피-스티븐슨이 후반기 5강 경쟁의 열쇠를 쥘 수 있을지, KT의 전략적 교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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