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RA 2.22… 한화 문동주, 사실상 2선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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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문동주(22)가 여름에 강한 투수로 변모하고 있다. 불안했던 초반 흐름을 딛고 7월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2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흔들리던 초반, 여름 들어 살아난 위력
올 시즌 문동주는 16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기복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에 다녀온 시기도 있었지만, 7월 들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7월 27일 SSG전을 포함한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 이상. 가장 최근 등판에선 7이닝 2실점으로 팀의 1위 수성에 기여했다.
150km 넘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문동주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구속이다. 시속 154km의 평균 속구는 리그 정상급. 빠른 공에 이어 나오는 커브와 슬라이더 조합은 타자 입장에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경기마다 변화구의 비율과 구사를 조절하는 지능적인 피칭도 성장의 증거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투수가 아닌, 완성형 선발로 진화하고 있다.
이닝 소화력까지 7월 퀄리티스타트 3회
올해 초반까지만 해도 6이닝 이상 던진 경기는 드물었다. 하지만 7월 들어 변화가 두드러진다. 최근 4경기 등판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 이상을 기록했다.
- 7월 2일 vs NC: 6.1이닝 1실점
- 7월 8일 vs KIA: 5이닝 3실점
- 7월 22일 vs 두산: 6이닝 무실점
- 7월 27일 vs SSG: 7이닝 2실점
한화 입장에선 류현진–폰세–와이스–문동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큰 무기가 된다.
한화 1위 유지의 숨은 공신
한화는 현재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LG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동주의 존재는 그 자체로 팀의 안정감을 높여준다. FA로 영입한 엄상백의 부진으로 인해 5선발 자리에 고민이 큰 가운데, 문동주가 4선발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한화에겐 큰 행운이다.
결론: 문동주의 7월은, 한화의 1위를 지킨 버팀목
이제 문동주는 단순한 젊은 유망가 아니라 우승을 노리는 팀의 핵심 선발 자원이다. 기복을 줄이고 현재의 구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한화의 가을야구 청사진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7월의 문동주, 한화의 웃음이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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