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하는 삼성, 팀 타율 0.389의 폭발력 류지혁 리드오프 복귀

 

복숭아뼈 부상 이겨낸 류지혁, 선발 라인업 복귀

극적인 회복으로 전열 복귀한 리드오프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류지혁이 24일 대구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팀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류지혁은 지난 22일 경기에서 상대 투수 노경은의 포크볼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고 6회 말 교체된 바 있으며, 통증 여파로 하루 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복숭아뼈 쪽에 통증이 있지만 본인이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다"며 라인업 복귀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후반기 타율 0.389 압도적 화력

삼성은 후반기 들어 극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 0.389(108타수 42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 타율 0.258을 1할 이상 웃도는 압도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는 KBO 공식 기록 기준 현 시점 후반기 최고 성적으로, 타선 전반이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드오프 류지혁을 포함한 타선의 짜임새는 다음과 같다. 류지혁(2루수),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강민호(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태훈(우익수), 김재성(포수) 선발 투수는 오른손 최원태다.

감독의 믿음, 선수의 의지

류지혁은 교체 하루 만에 빠르게 복귀해 리드오프 역할을 맡으며 박진만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다만 아직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출전인 만큼, 경기 중 상태에 따라 조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이날 승리할 경우 시즌 4연승을 기록하게 되며, 후반기 초반 상승세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