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민재 김지수,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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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연소 한국 진출자, 독일 무대에서 새 출발
중앙수비수 김지수가 독일 분데스리가2(2부)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하며 커리어에 변화를 줬다.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7월 2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K리그 성남FC에서 프로 데뷔 후,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전격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K리그2에서 곧장 EPL로 진출한 첫 번째 한국 선수이자, 최연소 기록까지 세운 유망주였다.
출전 기회 부족, 현실적인 결단
EPL 데뷔전은 화려했지만, 이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브렌트퍼드에서 김지수는 공식전 5경기(FA컵 1경기 선발, EPL 3경기 교체)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출전시간 부족은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고, 결국 독일행을 결심하게 됐다.
카이저슬라우테른 이적은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홈그로운 자격은 불발 하지만 실전이 우선
김지수가 이번 여름 이적으로 인해 EPL의 홈그로운 자격 요건(21세 이전, 3시즌 이상 소속 훈련)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쉽다. 이는 향후 잉글랜드 무대 잔류와 재진입 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김지수는 실전을 통한 성장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독일에서의 새 도전, 주전 수비수 도약 가능할까?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전통의 명문으로 1990년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지만, 2012년 강등 이후 1부리그 복귀에 실패하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수비력에서 약점을 드러냈으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55실점을 허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은 김지수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구단 단장 마르첼 클로스는 김지수는 왼발잡이 수비수로 기술, 체격, 양발 활용 능력을 갖춘 선수다. 팀 수비 안정화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과 병역 혜택까지 염두에 둔 결정
김지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2023 U-20 월드컵 4강 주역이었고, 성인 대표팀 아시안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향후 국제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병역 혜택(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리는 김지수에게 이번 임대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김지수는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김지수의 다음 목표
최고의 시나리오는 김지수가 독일 무대에서 주전으로 성장해 브렌트퍼드 혹은 다른 빅리그 클럽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도 유럽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력을 증명하며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김지수 역시 이제 시작이다. 이번 시즌, 독일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향후 10년간 그의 커리어 궤적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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