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커리어 첫 퇴장 UCL 2차 예선에 드리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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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의 1차전 승리 속 예상 못 한 돌발 상황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커리어 첫 퇴장을 기록했다. 7월 23일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1차전에서 즈베즈다는 링컨 레드 임프스를 1대0으로 꺾었지만, 전반 막판 설영우의 퇴장이 변수로 떠올랐다.
설영우는 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전반 30분 즈베즈다는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41분, 공을 경합하던 중 설영우가 넘어지면서 이어진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논란의 퇴장 장면, 억울함 남긴 설영우
설영우는 상대 공격수 티제이 데 바와의 몸싸움 이후 넘어진 채로 공을 차지하려다 발을 뻗었고, 데 바가 고통을 호소하자 주심은 지체 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설영우 본인과 동료들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퇴장 판정은 두 가지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첫째, 늦은 태클이 상대 허벅지를 가격하며 위험한 행위로 간주됐을 가능성. 둘째, 주심이 보복성 동작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다. 실제로 설영우는 거친 스타일의 선수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소 과한 판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UCL 진출 노리는 즈베즈다에 치명적 결장
설영우는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왼쪽과 오른쪽 풀백 모두 소화하며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럽 빅리그 이적 가능성까지 언급되던 상황에서, 이번 퇴장은 커리어에 있어 아쉬운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UCL은 빅리그 스카우터들이 집중적으로 주목하는 무대다. 즈베즈다가 3차 예선으로 진출하더라도 퇴장 징계가 연장된다면 설영우는 출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2차전 홈경기 결장은 이미 확정적이다.
수적 열세에도 승리 하지만 2차전 부담은 커져
설영우가 빠진 이후에도 즈베즈다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1차전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며, 설영우 없이 수비 라인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차세대 이영표로 불리는 영리한 풀백, 불운한 사고
설영우는 대표팀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자리 잡으며, 과거 이영표를 떠올리게 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퇴장은 경험 부족과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발생한 아쉬운 장면이었다.
만약 설영우가 빠르게 일어나 수비 위치로 복귀했더라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험은 설영우에게 값비싼 교훈이자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변수: 징계 범위, 빅리그 진출 영향 여부 주목
당장 즈베즈다는 2차전을 앞두고 수비 재편에 들어가야 하고, 설영우는 징계 수위에 따라 3차전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또한 빅리그 이적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시점에 발생한 퇴장이기에 스카우터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영우의 기량은 세르비아 리그와 대표팀을 통해 이미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무엇보다 그는 거친 플레이보다 냉정한 판단과 위치 선정으로 평가받는 수비수다. UCL 본선 무대 진출 여부에 따라, 그의 유럽 커리어는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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